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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도의원, 또 축사노예..10년간 지적장애인 60대 노인 착취
2016년 10월 28일 [옴부즈맨뉴스]
↑↑ 전직 도의원이 지적장애 노인을 10년동안 노동 착취를 햇다.
ⓒ 옴부즈맨뉴스

[전남, 옴부즈맨뉴스] 장민구 전남총괄취재본부장 = 또, 노예사건이 터졌다. 지적장애가 있는 60대 노인이 10년 동안 임금도 받지 못한 채 노예생활을 해오다 암까지 걸렸다.
그런데 이런 짓을 벌인 가해자는 전직 전라남도 도의원이었다.

한 농장 안에 문짝도 제대로 없는 폐가가 보이고, 안쪽에 들어가 보니 뜻밖에도 삐쩍 마른 노인이 산소호흡기를 매단 채 힘없이 앉아 있다. 지저분한 반찬통 몇 개와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비참한 생활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미 수도와 가스가 끊겨버린 집안은 먼지와 곰팡이가 가득했다.

지적 장애가 의심되는 67살 양 모 씨는 외떨어진 이 농장에서 임금도 받지 못한 채 10년 동안 고된 일을 해오다 결국 암까지 걸렸다.

양 모 씨 여동생은 "임금은 하나도 없고, 연금 조금씩 나오는 거하고 복지센터에서 나오는 돈 빼다 다 썼다“며 분을 참지 못했다.

양 씨를 노예처럼 부린 사람은 전 전남도의원인 68살 오 모 씨는 양 씨가 소유한 논을 팔아 500만 원을 가로채기까지 했지만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오 모 전 도의원은 "폐까지 암이 전이됐어. 삽 들고 일 같은 것은 전혀 못한다“고 푸념까지 늘어놓았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양 씨는 10년 만에 가족을 만났지만 안타깝게도 암이 퍼져 위중한 상태로 태로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옴부즈맨 기자  ombudsma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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