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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란 무엇인가
2016년 04월 25일 [옴부즈맨뉴스]

논술-주장하는 글쓰기, 설명하는 글쓰기
논술,  이 말은 초등학교 학생과 중학교 학생들에겐 비교적 생소한 말이다.
그러나 용어는 비록 귀에 익숙하지 않지만 학교에서는 이미 이런 글들을 써 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해 온 주장하는 글(논설문)이 바로 이것이다. 논술문은 주로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글(설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로서 자신의 견해를 합리적으로 주장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의견에 동감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논술과 조기 교육
우리는 흔히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한다. 스포츠의 세계는 말한 것도 없고 외국어도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한다. 스포츠든 외국어든 그러한 기능을 습득하려면 장기간의 교육이 필요이 하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는 능력 역시 단기간에 습득하기 어렵다. 좋은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풍부한 배경 지식과 함께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하고 또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이 중 어느 것 하나 단기간에 습득하기는 어려운 능력이다. 초, 중학교 시절부터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논술에 대한 오해와 편견
논술에 대한 오해나 편견 중의 하나는 논술은 곧 국어 과목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물론 논술은 글쓴이가 근거를 제시해 가면서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글이란 점에서 작문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논술의 주제는 윤리, 사회, 과학, 환경 등 어떤 과목의 것이라도 될 수 있으며(교과서 내의 것), 특정 교과에 속하기 어려운 것(통합교과적인 것)도 있고, 교과를 벗어난 것(탈교과적인 것)도 있다. 그러므로 논술이 글로 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국어과와 관련성이 깊지만 주제는 여러 교과와 모두 관계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범교과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논술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이상과 같은 점으로 염두에 두고, 좋은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풍부한 배경 지식, 생각하는 힘, 표현력의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논술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뚜렷해진다.

풍부한 배경 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평소 폭넓고 다양한 독서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하면서 부딪치게 되는 여러 가지 사안(직접적인 경험이든 독서,견문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이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따져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선생님, 친구, 부모님 등과 논리적으로 토의․토론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더 좋다.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국어 공부, 특히 쓰기 공부를 열심히 해 두어야 한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이 있다.
논술 능력은 단지 진학에 필요한 시험 준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민주 사회의 훌륭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민주 사회는 바로 논리와 지성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eagleshim1, '풍월주인의 우리말 산책'을 참고하십시오.


옴부즈맨 기자  ombudsma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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