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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경찰서, 일요일 아침 안전띠 등 함정단속 넘 심하다
주로 교회 가는 차량 코너 전봇대에 숨어 편도 1차선에서...
2016년 04월 20일 [옴부즈맨뉴스]
↑↑ 일요일 아침 함정단속을 하고 있는 일산경찰서 경찰관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기자 = 조용하고 평온한 일요일 아침 주로 교회에 가는 아침 9시 전후 편도1차선 좁은 도로 코너 전봇대에 숨어서 교통질서단속을 하여 시민들의 이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 일대에서 일산경찰서 소속 송포지구대 등 일선 경찰관들이 안전띠 미착용, 핸드폰 사용 등 교통질서 단속을 실시했다.
아침 9시 전후해서는 주로 교회에 가는 차량들이고, 이 도로가 편도1차선이기 때문에 한가로워 안전띠 미착용이나 핸드폰 통화 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도로사정을 역 이용한 단속이었다.
안전띠 착용이나 운행 중 핸드폰 사용금지가 생활화되어야 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상당수 시민들은 이런 준법정신을 잘 지키기도 하지만 때로는 동네의 좁고 한가로운 도로에서는 편리성과 실효성을 추구하기도 한다.
큰 도로에 접하면서 안전띠를 매게 되고, 핸드폰 전화기를 끄거나 이어폰으로 옮겨 안전운전을 도모하게 된다.
하지만 단속실적을 올리기 위해 도로사정과 도로코너, 전봇대 등 은폐된 곳을 이용하여 함정단속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단속의 의미가 스티커만을 발부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시민들에게 경각심과 경고를 주어 준법정신을 고취시켜 생활화하도록 하는 것도 단속의 효과이기 때문이다.
일요일 평화롭고 거룩한 주말 아침 주로 교회를 바쁘게 가는 시간대에 도로사정 등을 역 이용한 이런 함정단속이 꼭 필요한지 묻고 싶다. 또 그렇게라도 해서 실적을 내 놓아야 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되는지 씁쓰름할 뿐이다.
옴부즈맨 기자
ombudsma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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